수행과 일상생활
오늘 저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불교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친구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명상과 수행에 관해 사려 깊은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그 질문들은 과거에 저 자신이 품었던 질문과 거의 같았습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줄이면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갈애와 야망이 성장과 성공의 원동력이 아닙니까?”
“모두가 진지하게 수행하면 누가 사회를 운영하겠습니까?”
흔히 듣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통해 저는 탐진치를 줄이는 일이 사람을 약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면에서 그 반대입니다.
탐욕과 분노와 마음의 동요가 줄어들면 인간관계는 대체로 더 평화로워지고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돌보고, 사회에 기여하고,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끊임없는 내적 갈등 대신 더 큰 명료함과 연민, 균형과 지혜로 그렇게 합니다.
부처님은 소극적이거나 게으르게 살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바른 정진을 가르치셨습니다.
대부분의 수행자는 사회를 떠나지 않습니다. 평범한 삶을 이어가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괴로움을 점차 줄여 갑니다. 사회에 탐진치가 줄어든다면 더 안정되고 윤리적이며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대화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수행 자체를 통해 명료함과 확신이 자연스럽게 자랐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담마에 대한 확신은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