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의 생멸을 관찰하기
생멸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탐·진·치이며, 바로 이 탐·진·치의 생멸을 통해 무상·고·무아가 드러납니다. 수행자는 탐·진·치가 일어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움직임과 몸의 미세한 감각을 함께 느끼면서 탐·진·치가 점차 다스려지고 약해지며 결국 사라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모든 현상은 원인과 조건이 모여 일어나고, 원인과 조건이 흩어지면 사라지는 것일 뿐, 독립적이고 영속하는 ‘내가’ 일으키거나 없애는 것이 아님을 수행의 경험으로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의도와 바른 정진도 원인과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체험적 통찰을 통해 무아의 지혜가 자연스럽게 성립되고, 무상·고·무아의 이해가 사유가 아니라 실제 경험으로 굳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