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삼독의 뿌리를 보다

2021 년 9 월 9 일에 나는 칠각지 중 하나인 평온 각지를 증득했다. 일주일 후에 나는 수행의 다음 중요한 단계인 생멸지가 문득 일어나 무상, 고, 무아를 체험하게 되었다.

2021 년 9 월 16 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는 갑자기 나의 모든 의도, 생각, 느낌, 인식, 말, 몸의 움직임의 뿌리를 알아차렸다. 이 모든 정신적, 육체적인 행위의 뿌리는 탐진치였다.

여섯 감각의 문에 부딪히는 대상을 알아차리는 나의 마음은 아주 빠르게 계속해서 일어나고 사라지고, 그 모든 마음의 뿌리에는 탐진치가 있었다. 이런 현상을 알아차리면서 나는 머리에 압박감이 일어나고, 현기증이 나고, 방향 감각을 잃었다. 동시에 나는 나의 무상한 몸과 마음에 대한 혐오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무상이 괴로움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2021 년 9 월 16 일에 나는 끊임없는 변화, 즉 무상이 끔찍하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무상을 체험하는 동안 마음이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고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이 경험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내 마음의 움직임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의 의견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이 몸과 마음의 관찰자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에게는 권한이 없었다. 마침내 무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일어났다.

그러다가 나는 갑자기 목이 잠겨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외에도 나는 아주 천천히 고요하게 몸을 움직여야 했다. 이것은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말도 못 하고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하는 희한한 상태가 5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이때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내 생각과 행동은 자연스럽게 평온의 상태로 흘러갔다. 이제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주도하는 평온을 벗어나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없었다.

5 시간이 지난 뒤 그날 저녁에도, 정신을 조금만 집중해도 목이 잠기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평온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온하게 행동해야 했다. 이 몸과 마음을 내가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인식의 전도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 내 몸과 마음은 무상하고, 삶은 고통이며, 내 것이 아니기에 무아라는 진실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내 몸과 마음은 지속되는 평온과 무상, 고, 무아에 대한 철저한 알아차림 속에서 흐르고 있다.

나는 또한 이 변화 직후에 탐진치에 뿌리를 둔 생각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내 느낌의 범위가 줄어들었다. 더 이상 기쁨도 절망도 없었다. 내 느낌은 단조로워졌고 즐거움도 고통도 없었다. 평생을 같이 지내온 탐진치에 뿌리를 둔 생각, 느낌, 인식 대신에, 나는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온에 뿌리를 둔 마음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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