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의 팔정도 수행에서 NBEF 수행법으로
대반열반경(DN 16.2.25)에서 부처님께서는 "나는 비구들을 거느린다."거나 "비구 승가는 나의 지도를 받는다."라는 생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수행을 지도하셨는데, 왜 마지막에 이러한 말씀을 하셨을까요?
저는 이를 다음과 같이 이해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은 유위법(형성된 것)으로, 원인과 조건에 따라 지속되거나 소멸할 것입니다. 무상(anicca), 고(dukkha), 무아(anattā)를 철저히 체득하신 부처님께서는 가르침조차도 ‘내 것’이라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낸시의 팔정도 수행’은 제가 40년 이상 다양한 수행 방법을 반조(관찰)한 끝에, 누구나 시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립한 것입니다. 물론 이 시스템은 팔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낸시’라는 이름을 팔정도 앞에 붙였을까요? 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수행 방법이 제가 아는 한 현재 누구도 가르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이며, 이를 강조하여 수행자들이 한 번 시도해 보시도록 권하기 위함입니다.
2022년부터 3년간 수행 지도를 해 오면서, 이제 어느 정도 ‘낸시의 팔정도 수행’이 책, 유튜브, 블로그(밴드), 소셜 미디어(X), 강의, 수행 지도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또한, ‘NBEF 아리아 상가’도 성립되었습니다.
NBEF는 세속 법에 따라 미국에서 비영리 불자 교육 재단의 체제를 갖추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NBEF 역시 어느 일정한 개인이나 집단의 것이 아니라 형성된 것(유위법)으로, 원인과 조건에 따라 지속되거나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 앞으로는 이 수행 방법을 제 이름을 빼고 ‘NBEF 수행 방법’으로 알려나갈 것입니다.
다만, 누가 왜, 어떻게 시작한 수행 방법인지에 대한 정보는 미래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부처님께서도 그렇게 하셨기에, 2600여 년 동안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등의 핵심 가르침이 부처님의 가르침, 즉 ‘정법’(Saddhamma)으로 전해져 올 수 있었습니다.